2017.11.14 18:11, 느림 근서

2016.12.05 03:26


 마라탕을 먹기 위해 외대 연변양꼬치를 재방문. 양꼬치와 마라탕을 주문했습니다. 양꼬치의 자세한 리뷰를 보시려면 이쪽으로.

 기억에만 의존하면 가격을 틀릴 수 있어서 메뉴판을 찍어왔습니다. 

 이상 꼬치류.

 요리와 식사류입니다. 가게에 걸린 메뉴판에는 없는 메뉴들이 있습니다. 숨은 메뉴로 훠거(35,000) 등도 있습니다. 

 주류입니다. 이번엔 호프 두 잔과 청도맥주, 오성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양꼬치가 먼저 나왔습니다. 양념양꼬치(앞)와 와인양꼬치(뒤)입니다.

 화로에 신나게 올려줍니다. 자동으로 돌아가니 수고는 별로 필요 없습니다.

 밑반찬입니다. 올 때마다 장아찌와 피클을 여러 번 리필하는 것 같습니다.

 고대하던 마라탕이 나왔습니다. 콩나물, 청경채, 땡초, 목이버섯, 당면, 두부피 등이 들어있고 땅콩분태가 뿌려져있습니다. 

 땅콩분태를 잘 섞어서 한 입. 향신료 향이 강하진 않지만 첫 맛에 초피 향이 느껴질 정도는 됩니다. 생각보다 맵진 않지만 매운걸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꽤 맵게 느껴질 정도. 두부피는 중국 요리를 즐기는 사람이면 한번쯤 접했을 맛이고, 목이버섯과 당면이 나름 국물과 잘 맞습니다. 당면이 좀 굵은 편인데, 오래 불린 건지 뜨거운 물에 불린 건진 모르겠지만 약간 불은 식감입니다. 콩나물은 당면만 있으면 아쉬웠을 식감을 아삭하게 살려줍니다. 식사류라 그런지 한 그릇 후루룩 하기 좋을 정도. 따뜻하게 속 데우기 좋습니다.
 남자친구가 향신료에 약해 몇 숟갈 못 먹길래 나머지는 독식. 덕분에 양꼬치가 채 구워지기도 전에 배가 포화상태가 됐습니다.


 혼자 순식간에 클리어. 남자친구는 양꼬치를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청도맥주를 시켰습니다. 우리가 아는 칭따오. 양꼬치에는 칭따오라는 말이 있으니 유행에 편승해봅니다. 

 콸콸콸. 우리가 아는 그맛입니다. 씽나게 마셔줍니다.

 아주머니와 수다 떨다 서비스로 받게 된 짬뽕탕. 남자친구가 마라탕을 못 먹는다고 하니 짬뽕탕 한 그릇 줘야겠다며 한소끔 끓여주셨습니다. 맛은 진한 오징어뭇국맛. 우리가 아는 짬뽕맛은 아닙니다. 밥이랑 잘 어울릴 것 같은 맛.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익숙한 맛입니다. 홍합과 오징어, 무, 양파, 당근 등이 들어있습니다.

 이번엔 오성맥주를 시켜봅니다. 칭따오와 흡사해서 제품정보를 보니 같은 회사에서 나온 술이었습니다. 600ml로 칭따오보다 병입량이 적습니다.

 뚜껑에는 별이 다섯개 있어 알아보기 쉽습니다. 오늘은 미운 남자친구지만 못생김 방지를 위해 블러처리.

얘도 콸콸콸. 맥주가 나왔으니 양꼬치도 신나게 먹어줍니다. 배가 불러서 양꼬치 대부분과 맥주 대부분은 남자친구 차지가 됐습니다. 부른 배를 부여잡고 모든 메뉴 클리어. 못 먹을 것 같아도 그냥 시켜서 남자친구를 먹이면 되나봅니다. 잘 먹었습니다.


신고
댓글을 남깁시다 부기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