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4 18:21, 느림 근서

2016.12.17 19:51


 조카 백일때문에 구미에 내려왔다가 들르게 된 식당. 간장게장, 불고기, 육회 등을 파는 곳이다.  우리가 선택한 건 게불정식. 간장게장과 불고기가 함께 나오는 메뉴로 가격은 1인 18,000원이다. 

 예약을 하고 갔더니 간장게장이 먼저 나와있다.

 밑반찬은 두부, 김, 알타리, 파래, 샐러드, 나물 등

 곧이어 돌솥밥과 계란말이, 부침개 등이 나왔다. 돌솥밥에는 은행, 콩, 밤 등이 들어있다.

 밥을 한 술 뜨려니 된장찌개와 불고기도 등장.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일단 메인인 간장게장과 불고기. 서로 맛이 어울리지 않는데 왜 묶어놓은 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따로 맛을 따져보자면 간장게장은 짜지 않고 단 맛이 조금 강한 편, 불고기는 누가 먹어도 노멀한 맛 그 자체. 딱히 맛있다고 할 것도 그렇다고 맛 없다고 할 것도 없었다. 둘을 비교하자면 그래도 게장이 조금 나은 편. 돌솥밥도 딱히 맛있다고 할 수는 없었다. 역시 노멀. 밑반찬들도 따로 보자면 뛰어나게 맛있는 음식은 없었고, 같이 보자면 서로 어울리거나 메인과 어울린다 싶은 게 별로 없었다. 그나마 입가심으로는 파래가 나은 편. 샐러드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나물과 김은 당최 왜 나와있는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었다. 동생이 김으로 밥을 싸서 간장게장 국물에 찍어 먹길래 흉내를 내봤으나 한 번으로 족할 맛이라 더 먹지는 않았다. 식사를 마칠 즈음에 호박식혜가 나왔다. 호박엿맛이고 좀 달아서 숭늉으로 입을 헹구고 마무리했다. 
 전체적으로 맛은 노멀한 편. 하지만 메뉴 구성은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느낌이었다. 자리가 넉넉해 단체 손님을 받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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