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4 18:21, 느림 근서

2016.12.19 20:56


 이 시간에 가면 아주머니들 대신 애기들?이 있다. 순대 주문하면서 간 빼고 달랬더니 애기중 하나가 열심히 칼질을 하고... 간만 넣어주심. 심지어 겁나 굵다. 순대는 여섯 조각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밑에 두 조각 더 있어서 총 여덟개. 그래도 간의 부피가 더 큼. 내가순대를 산 건지, 돼지 간을 산 건지. 그래도 다행인 건 삶은지 얼마 안 된 상태라 사람이 먹을만한 부속이었다는 거. 오래된 간은 인간이 먹을 게 못 되는 것 같은데, 사람들은 맛있다며 잘만 먹더라. 제발 먹을 수 있는 음식만 팔고, 먹을 수 있는 음식만 섭취했으면. 보는 사람이 다 괴롭다. 아, 다음부터는 허파만 달라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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