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5 11:03, 느림 근서

2017.01.09 21:51


남자친구가 몸이 안 좋다길래 보신을 시켜야겠다 싶어서 뭐가 먹고싶냐 물으니 닭도리탕과 굴튀김이 먹고싶단다. 그래서 일단 닭을 사고, 감자랑 양파도 사고, 대충 밑간 한 다음에, 상대적으로 물가가 싼 남자친구네 동네에서 버섯 2종과 깻잎, 막걸리 등을 샀다. 굴튀김도 하려고 했는데, 계란 가격 보니 도저히 엄두가 안 났다. 하필 굴도 없길래 굴튀김은 포기하는 것으로. 배가 고프니 빠른 조리. 반 마리만 해도 냄비가 가득 차서 재료들을 죄다 욱여넣었다. 당면을 많이많이 넣고 싶었는데 도저히 자리가 안 나길래 적당히 넣었다. 아 내 사랑 당면. 남은 닭으로 또 닭도리탕을 해 먹었는데 계속 먹어도 남아서 결국 버렸다. 왜냐하면 치킨을 먹어야 했기 때문에. 사흘동안 닭을 열심히 먹었다. 지금 AI 난리던데, 먹을 수 있을 때 먹어 둬야지. 조만간 닭도 모자라서 못 먹을 것 같다. 계란 꼴 나서 치킨 못 먹는 불상사는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


신고
댓글을 남깁시다 부기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