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5 11:19, 느림 근서

2017.03.03 22:25


 새벽에 퍼마시고 숙취로 고통인 탓에 남자친구께 음주 금지를 명받았다. 기분이 팍 상해부렸다. 기분전환을 위해 피클을 사려다 야채가 많아보이는 도시락에 시선이 쏠려서 구매. 혜자느님의 비빔밥이란다. 살다살다 편도 리뷰를 쓸 줄이야.

 요즘 해먹기 귀찮아서 혜자느님을 자주 뵙는다. 오늘도 안녕하십니다.

깐다. 열심히 깐다. 깔 게 너무 많다. 각종 야채와 좀 질긴 고기같은 게 들어있다.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고명 투척. 진짜 맛없어 뵌다. 외국인에게 비빔밥이 불호인 이유을 알 것만 같은 기분. 

 양념도 투척한다. 고추장과 참기름이 들어있다.

비빈다.

 먹는다.

 맛은 싱거운 비빔밥맛. 밥이 꽤 많다. 싱거워서 고추장 더 넣어먹었다. 피클도 살 걸 그랬다. 남자친구는 타코야키에 맥주, 나는 타코야키에 비빔밥이다. 저녁으로 풀빵과 편도라니. 독특한 조합인 것 같다. 아 피클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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