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5 11:20, 느림 근서

2017.03.09 


 롯데슈퍼에서 대충 쇼핑을 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 시장구경을 하기로 했다. 각종 과일부터 해산물, 간식거리까지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느낌. 게다가 대용량인데도 롯데슈퍼보다 싸다. 하지만 내 손엔 이미 쇼핑거리가 들려있어 더이상 구매는 하지 못했다. 한창 구경중에 물고있던 초코우유가 바닥났는데 뭔 놈의 쓰레기통은 필요할 때 이렇게 꼭꼭 숨어대는지. 결국 시장 건물 안쪽까지 들어가게 됐는데 알고보니 그곳이 연서시장의 먹자골목이란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이런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다 비슷한 음식을 파는가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음식을 팔고있다.

 연신내김밥이라는 상호를 가진 곳에서 쓰레기를 버리게 해주셨다. 국수와 김밥을 판다고 하길래 겸사겸사 국수도 한 그릇 하기로. 

 주문이 들어가면 곧바로 국수를 만들어 주신다. 미리 삶아놓은 면에 고명을 얹고 국물을 말아주는 구조. 덕분에 초스피드로 음식이 나온다.

 김치 한 접시와 국수. 한끼 금방 때우기 좋은 단출한 상이다. 국수에는 파, 유부, 김 등이 들어있고 양념을 풀면 빨갛게 변한다.

 양념을 풀어 한젓가락. 조미료 탓인지 맛은 다소 자극적이다. 짜기도 하다. 시장통에서 이정도 간 안 하면 맛을 느끼기 어려우려나. 따뜻하게 속 데우기는 좋았다. 
 한 자리 차지하고 있으니 손님들이 여럿 앉아서 식사른 하신다. 김밥을 주문해도 국수와 같은 국물에 유부를 띄워서 주시나 보다. 김치 역시 딸려나온다. 사람들은 대부분 김밥을 먹는 것 같았다. 상호명을 뒤늦게 확인한 탓에 국수를 먹게 됐는데, 다음에는 김밥을 먹어봐야겠다. 

 가격은 국수 3,000  김밥 2,000으로 집 앞이랑 비슷한 편. 연서시장에서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가는 느낌인데 문이 있으면 열고 들어가자 마자 먹자골목?이 나온다. 싼 가격에 간단히 먹어야겠다 싶으면 이용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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