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5 11:21, 느림 근서

17.03.10


 연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관람하기 위해 대학로예술극장을 방문했다. 티케팅을 한 후 저녁거리를 찾아서 어슬렁거리다 지쳐 싸우기 직전쯤 갔을 때, 예술극장 바로 옆에 있는 호떡당이 본점이라길래 호떡을 먹기로 했다.
 메뉴는 꿀호떡 1,000, 야채호떡 1,500, 떡갈비호떡 2,000, 핫도그1,500, 치즈핫도그 2,000 정도. 

 주문을 하면 호떡을 튀기듯이 지져주신다. 여타 호떡집보다 오래걸리는 편. 우리는 야채호떡 두 개와 자몽에이드, 아이스커피를 주문했다. 음료는 2,000원, 뜨거운커피는 1,500원이다. 

 열심히 기다리면 종이컵에 담긴 호떡을 받을 수 있다. 까먹어서 사진은 없다. 저기 보이는 야채퐁당간장을 발라서 먹으면 된다. 간만에 먹는 야채호떡이라 기대를 품고 한 입 물었는데 덜익었다. 학생때 진짜 많이 먹었던 간식이라 추억에 젖을 뻔 했는데 덕분어 fail. 야채호떡은 남대문에서나 먹어야겠다. 한울에게 별 다른 반응이 없는 걸 보니 다른 하나는 괜찮았나 보다. 

 핫도그도 하나씩 먹었다. 케첩, 머스타드, 설탕 등을 알아서 뿌려먹으면 된다. 급하게 먹은 느낌이라 속이 갑갑했지만 그래도 핫도그는 언제나 옳으니 맛있게 먹었다. 사실 소스맛으로 먹는 거라 케첩 머스타드 믹스를 먹었다고 보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간식들을 지분지분대니 배가 부르다. 담배 한 대 피우고 연극 보러 들어가기로.

 연극을 보고 나오니 10시 반쯤이었는데 불이 켜져있었다. 장사를 늦게까지 하나 보다. 10개를 주문하면 박스에 포장도 해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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