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5 13:07, 느림 근서

17.04.09 2017.04.10 17:11


  대부도에 오면 다들 칼국수에 해물파전을 먹는지 식당이 죄다 칼국수집이다. 다른 메뉴를 먹을까 싶어 검색을 해 봤지만 나오는 건 역시 칼국수. 어차피 맛은 비슷할 것 같으니 내키는 집에 들어가기로. 우리가 찾아간 집은 '배터지는집'.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을 수 있단다. 식당에 도착하니 차가 바글바글하고 줄도 끊이지 않는 상태. 점심시간이어서 모든 식당이 비슷한 상태인 것 같으니 우리도 줄을 서고 차례를 기다렸다. 

  드으디어 입장.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다. 우리는 바지락칼국수와 양푼보리밥을 '1인분'씩 주문했다. 

  동동주가 공짜라길래 맛보기 위해 줄을 섰다. 점심도 역시 술과 함께한다. 

  동동주를 들고오니 어마무지한 양의 양푼보리밥이 나와있었다. 반찬은 물김치, 섞박지를 가장한 깍두기, 김치 정도고 리필은 셀프라고 한다.

  참기름과 초장을 넣고 양푼보리밥을 열심히 비비고 있는데 칼국수도 등장. 아무리 봐도 1인분씩이 아닌 것 같은데 진짜 배 터지는 집이 맞나보다. 양푼보리밥에는 여러가지 나물이 넉넉하게 들어있고 칼국수에는 바지락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다. 

  한울은 칼국수가 입에 맞았는지 폭풍 흡입했고, 나는 보리밥에 간장을 더 넣어서 흡입. 진짜 배 터질 정도로 먹었는데도 결국 다 못 먹었다. 박리다매로 이익을 내는 식당인 것 같은데, 가격 때문인지 사람이 많고 시끄럽다. 하지만 식사중에는 이상하게 거슬리지 않았다. 대부도에 가게 된다면 한번쯤 방문해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주차장에는 멍멍이가 여러 마리 있는데 얌전하고 순해서 가까이 다가가도 괜찮았다. 몇 분동안 개랑 놀고 담배 한 대 피고 다시 출발.

 배부르게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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