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6 18:54, 느림 근서

17.06.18 


도서전일랑 다 때려치우고 남자친구와 함께 여행이나 가기로 했다. 목적지는 남자친구만 아는 상태. 그냥 차에 실려서 따라가니 도착한 곳은 금강 하구둑 근처. 정확한 주소는 충남 서천군 금강로1210(마서면 송내리 755)이라고 한다.


겁나 넓은 주차장을 열심히 걸어서 들어가면 입장권을 끊을 수 있는 매표소가 나온다. 입장권은 인당 5,000원. 

생태원에 입장하니 이렇게 전기차가 마련돼있다. 시간은 없고 갈 길은 머니 겁나 느리지만 편한 전기차를 타기로.

차에서 내리니 도착한 곳은 그냥 길바닥. 길을 모르니 근처 방문자센터에 들러 안내를 받았는데, 앞으로 쭉 가다가 흰 도로를 따라가라는 안내원님의 말씀에 열심히 걸어도 개뿔 모르겠어서 그냥 앞만 보고 걸으니 뭔가 나오긴 하더라.


곳곳에 현재 위치를 볼 수 있는 관람안내도가 있다. 


금구리못 광장 근처에는 습지체험장이 있는데, 몸 적셔가며 들어갈 생각이 없으니 근처만 거닐었다.


이제 완전 여름이라 그런지 나무들이 아주 푸르고 푸르다.


못 근처를 걷다 보면 에코리움이라는 거대한 전시관이 보인다. 


열심히 걸어서 도착. 


그리고 그 앞에는 에코리움 둠벙도 있는데 거대올챙이의 존재감이 뚜렷해서 식물이고 뭐고 안 보인다.


에코리움을 지나가면 연못에 연잎이 가득하고 연꽃도 피어있다. 


조금 더 지나면 갈대밭도 나오고, 


고산같지 않은 고산지대도 나오는데 얘는 언덕 올라가기 힘들어서 패스. 


그리고 옛날 시골길같은 길을 지나면 생태원을 얼추 한 바퀴 돈 정도가 된다.  


그리고 마감 시간이라 다시 전기차를 타고 입구로. 집 앞에 이런 공원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나쁘지 않았고, 시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천천히 둘러봤을텐데 마감 시간에 임박해 다녀온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에는 느긋하게 경관을 즐기다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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