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8 02:31, 김천어 근서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서의 천황[각주:1]의 오코토바[각주:2]
헤이세이 21년(2009년) 8월 15일 (토) 일본 부도칸(日本武道館)


 금일[本日], 「전몰자를 추도하고 평화를 기념하는 날」(戦没者を追悼し平和を祈念する日)을 맞아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임하여 지난 대전(大戦)에서 하나뿐인 생명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과 그 유족을 생각하니 깊은 슬픔이 새로워집니다.

 종전 이래 이미 64년, 국민의 끊임없는 노력에 의하여 오늘날 우리나라의 평화와 번영을 쌓아 올릴 수 있었습니다만, 고난에 가득 찬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 감개는 지금도 다할 줄이 없습니다.

 이에 역사를 돌아보고, 전쟁의 참화가 다시 되풀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전 국민과 함께 전진(戦陣)에서 산화(散華)하고 전화(戦禍)에 쓰러진 사람들에 대하여 마음속으로부터 추도의 뜻을 표하고, 세계의 평화와 우리나라가 한층 더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1. 궁내청의 발표에서는 천황폐하라고 표현하고 있다. [본문으로]
  2. 오코토바(おことば, 御言葉)란 말을 높여서 이르는, 즉 한국어에서는 말씀을 뜻한다. 특히 천황이 공적인 자리에서 연설이나 발표를 하는 것을 지칭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 일본국헌법 제7조에서 규정하는 국사행위인가가 문제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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