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2 08:50, 김천어 근서

자연지리

 경상북도의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남쪽에는 칠곡군, 서쪽에는 김천시, 북쪽에는 상주시, 동북쪽으로는 군위군과 의성군과 접하고 있다. 지세는 대개 서북방으로부터 동남을 향하여 경사를 이루며 시의 중앙을 낙동강이 북에서 남으로 관통한다. 서남단에는 해발 976미터의 금오산, 동쪽에는 사면석벽의 천생산, 동북쪽에는 청화산과 냉산 등이 위치하고 있다.

구미시 자연지리도

구미시 자연지리도

 지질적으로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동·서측으로 구분된다. 금오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화강암류와 화강암질 편마암류로 구성되어 있는 낙동강 서측은 오랜 침식으로 노년기적 구릉성 지역을 형성하고 있으며, 비교적 넓은 충적평야와 낮고 평탄한 구릉이 주를 이룬다. 금오산 일대는 주로 화산암류로 구성되어 급한 경사를 보이며, 기복의 차이가 심한 장년기적 산세를 이루고 있다. 이 지역의 작은 하천은 대개 낙동강으로 직교하여 유입된다.[각주:1]

 금오산의 화산암류는 주로 경상분지 내에서 일어난 화산활동으로 형성되었는데, 구미시뿐만 아니라 칠곡군, 김천시의 3개 시·군에 넓게 걸쳐있다. 이 지역은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여, 과거에는 금이나 은, 몰리브덴 등을 채굴하였으나 현재는 채굴하는 곳이 없다.

인문지리

 주로 경부선과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하여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발전 및 확장되었다. 인접한 김천시와 칠곡군의 약목읍 지역과는 철도와 도로를 통해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통근자 비율도 높다. 군위군이나 상주시와는 읍·면 지역과 연결되어 재래시장의 상권이나 통학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구미시 시가도

구미시 시가도

 동 지역의 시가지인 원평동 지역은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구미역의 전면으로 역전로가 동서로 이어져 있고, 경부고속도로의 전면으로 산업로가 동서를 잇고 있다. 양 도로 사이를 역전로가 잇고 있으며, 역전로의 동측에 번화가인 문화로가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1916년에 경부선의 구미역이 설치된 이래 시 지역의 중심 역할을 하였으나, 1970년대 이후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으로 한정된 면적으로 인해 중심지로서의 역할은 거의 상실하였고 문화와 상업의 중심 역할만을 담당하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방사형 도로를 기반으로 하여 조성된 형곡동 및 송정동 지역은 1970년대 이후 대단위 주택단지와 시청, 우체국, 구 전화국, 교육청, 상공회의소 등의 업무지구가 조성되었다. 금오산을 측면에 끼고 있어 양호한 환경을 바탕으로 조성된 형곡동의 주택지구는 인접한 송정동의 업무지구와 연결되어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후 이 지역의 주택 포화로 인해 1990년대를 전후로 하여 조성된 도량동과 1990년대 후반에 조성된 봉곡동의 주택지구는 등기소의 이전과 함께 새로운 주택지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구미 1공단의 조성을 시작으로 낙동강 서측에 형성된 공업지구는 이후 2·3·4공단의 조성과 함께 낙동강 동측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조선시대까지 선산군과 함께 구미 지역을 구성하고 있던 인동현 지역은, 현재 인동동을 중심으로 이른바 강동 지역을 구성하고 있다. 인동동은 1996년에 3공단 완공 이후 당시 2만 명이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해 현재는 인구 5만 명으로 구미 최대의 행정동이기도 하다.

 1995년 도농통합 당시 30만 명이던 구미시의 인구는 2006년 38만 명으로 증가하였으며, 인접한 김천시 아포읍이나 칠곡군 석적읍·북삼읍도 함께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른바 ‘낮에는 구미시민, 밤에는 칠곡군민·김천시민’이 되는 통근·통학자도 상당한 숫자를 차지하고 있다.[각주:2]

 그러나 도농통합 이전까지 선산군 지역의 중심 지역이었던 지금의 선산읍 지역은 통합 당시 25,000여 명이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현재는 2만여 명선도 무너졌다. 또한 선산등기소가 구미등기소로 통합된 것을 비롯해 선산에 위치했던 기관이 동 지역 시가지로 이전하는 등 상권이 위축되면서 통합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기도 했다.
  1. 한국동력자원연구소, 〈구미도폭지질보고서〉, 1989년. [본문으로]
  2. <A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id=etc&amp;sid1=102&amp;mode=LPOD&amp;oid=086&amp;aid=0000044590" target=_blank>전국에서 제일 젊고 잘사는 도시는 경북 구미시 평균 31.4세</A>, 내일신문, 2006년 9월 13일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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