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4 11:49, 느림 근서

2016.10.23 23:32


인천 정서진 아라뱃길에서에서 유등전시와 꼬치축제를 한다길래 다녀왔습니다. 


<iframe id="emap_802065" src="http://lsmflao.tistory.com/admin/entry/post/proxyPlusmapViewer.php?id=emap_802065&mapGb=V" width="490px" height="362px" frameborder="0" scrolling="no" mapdata="map_type=TYPE_MAP&map_hybrid=false&idx=1&title=%EC%A0%95%EC%84%9C%EC%A7%84%EA%B4%91%EC%9E%A5&addr=%EC%9D%B8%EC%B2%9C%20%EC%84%9C%EA%B5%AC%20%EC%98%A4%EB%A5%98%EB%8F%99%20&tel=&mapX=412900&mapY=1127378&ifrW=490px&ifrH=362px&addtype=1&map_level=4&rcode=2308077&docid=&confirmid=17211332&mapWidth=490&mapHeight=362&mapInfo=%7B%22version%22%3A2%2C%22mapWidth%22%3A490%2C%22mapHeight%22%3A362%2C%22mapCenterX%22%3A412900%2C%22mapCenterY%22%3A1127378%2C%22mapLevel%22%3A4%2C%22coordinate%22%3A%22wcongnamul%22%2C%22markInfo%22%3A%5B%7B%22markerType%22%3A%22standPlace%22%2C%22coordinate%22%3A%22wcongnamul%22%2C%22x%22%3A412901%2C%22y%22%3A1127381%2C%22clickable%22%3Atrue%2C%22draggable%22%3Atrue%2C%22icon%22%3A%7B%22width%22%3A35%2C%22height%22%3A56%2C%22offsetX%22%3A17%2C%22offsetY%22%3A56%2C%22src%22%3A%22http%3A%2F%2Fi1.daumcdn.net%2Flocalimg%2Flocalimages%2F07%2F2012%2Fattach%2Fpc_img%2Fico_marker2_150331.png%22%7D%2C%22content%22%3A%22%EC%A0%95%EC%84%9C%EC%A7%84%EA%B4%91%EC%9E%A5%22%2C%22confirmid%22%3A17211332%7D%5D%2C%22graphicInfo%22%3A%5B%5D%2C%22roadviewInfo%22%3A%5B%5D%7D&toJSONString=" style="text-size-adjust: none;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font-weight: inherit; vertical-align: top; box-sizing: border-box;"></iframe>

서울에서 이동하기에 가까운 거리는 아닙니다.


술을 마시기위해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동하려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그래도 꼬치를 너무 사랑해마지않았기에 머나먼 인천까지 발걸음을 옮깁니다. 공항철도에서 환승을 기다리는 사진인데 벌써 지쳐보입니다.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을 열심히 벗어나는 사진입니다.

전철만 타면 다 해결되는 줄 알았건만, 청라국제도시역에 도착하니 버스를 타야 한답니다. 남자친구한테 낚인 기분입니다. 편의점에서 요깃거리를 대충 사들고 버스를 기다리니 25분이나 남았다고 합니다. 환승은 글렀습니다.


버스를 타고 열심히 가다 보면 먼발치에 종로 별빛축제에서 출장 온 듯한 유등들이 보입니다. 빛조형전은 3,000원을 내고 아라빛섬에 들어가서 관람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해 들어갈 생각은 안 했습니다.


꼬치 존에는 베트남, 중국, 독일, 터키, 러시아, 홍콩, 영국, 우즈벡, 일본, 대만, 한국이 참여했으나 그 나라의 로컬 푸드를 드시고 싶으신 거면 잘못된 선택입니다. 외국인이 만드는 한국 음식, 한국인이 만드는 외국 음식을 드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영국에서 회오리 감자를 팔고, 홍콩에서 오짱과 문어 꼬치를, 우즈벡에서 야채 닭꼬치 등을 팝니다. 음식의 가격대는 3,000원에서 5,000원 사이로 구성돼 있으며, 쿠폰을 구입해야만 음식을 구입할 수 있고, 심지어 남은 쿠폰은 환불도 되지 않으니 계산을 잘 해야 합니다.

일단 방문을 했으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쿠폰을 구입해 일본의 타코야끼와 터키의 케밥을 구입했습니다. 타코야끼는 우리가 아는 그 맛이고 케밥은 나뭇가지가 씹히는 아름다운 맛이었습니다. 카스 부스에서 맥주를 구입한 뒤 음식을 들고 앉으려니 자리가 마땅치 않습니다. 프리미엄 존이라는 본 무대에서는 누군가가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앰프 조절을 잘못해서 소리가 다 찢어집니다. 소음을 피해 자리를 옮겼는데 축제 공간를 완전히 벗어나야만 앉을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라뱃길 터미널 뒤에서 대충 음식을 먹고 자리를 이동합니다.


수변 바비큐 라운지에서는 드마리스가 협찬을 해 음식을 팔고 있었습니다.  큐브 스테이크, 꼬치 어묵, 탄탄면, 컵밥, 피자 등 별 걸 다 팝니다. 바비큐 꼬치도 팔고 있는데 8꼬치에 15,000원으로, 세계꼬치랍시고 하나 3~5,000원에 팔고있는 것들보다 가성비가 월등히 우월합니다. 아주 넘사벽입니다. 줄이 아무리 길어도 그냥 바비큐 시켜 드시는 걸 적극 추천합니다. 현지인들인지 깨달음을 얻은 건지 바비큐장에 사람이 참 많습니다. 


수많은 계단 덕에 앉을 곳이 확보돼 맥주 한 잔씩을 더 마셨습니다.


복잡한 바비큐장을 살짝 벗어나면 소 무대에서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삼삼오오 몰려듭니다. 본 무대에 지쳤나 봅니다. 무대 뒤로는 아라빛섬의 유등축제가 보여 음악과 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가수분께서 관객과 소통해 즉흥적으로 노래를 불러주십니다. 사람들 반응도 본 무대보다 훨씬 낫고 분위기도 좋아 실망감을 상쇄시킬 수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라타워? 터미널에서 라면과 오뎅 꼬치를 사서 맥주와 함께 먹었습니다. 당일 먹은 음식중 가장 먹을만 합니다. 축제가 무의미해지는 순간입니다. 적당히 배를 채운 뒤에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버스를 탑니다. 바닷바람에 지친 건지 축제에 지친 건지 굉장히 피곤해 돌아오는 내내 잠만 잤습니다. 


꼬치에 한껏 기대를 품고 가면 실망을 거듭할 행사입니다. 혹시 근처에 계시다면 마음을 비우고 동네 상설장 꼬치를 생각하면서 한번쯤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고
댓글을 남깁시다 부기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