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4 11:53, 느림 근서

2016.11.05 15:41



북서울 꿈의 숲을 다녀왔습니다.


미세먼지 쩌는 날이라 하늘이 뿌옇습니다. 미세먼지 나쁨이 최고조를 달리고 있을 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단풍을 보겠다며 방문했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져 채 물들지 않은 나뭇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조바심이 났었나 봅니다. 

저 뒤로 우뚝 솟은 건 꿈의숲 전망대입니다. 엘리베이터를 여러 번  타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인데, 사진으로 보니 새삼 높아보입니다.


자작나무도 가을이 완연합니다. 

풀숲 사이에선 아버지로 보이는 분이 아이의 스냅사진을 찍고 계십니다. 아이가 자라는 소중한 사진을 남기기 위해 풀숲에 눕는 것도 마다하지 않던 딸바보 아버지였습니다. 아이들은 사진으로 남겨두지 않으면 순식간에 자라 금세 다른 모습이라고들 합니다. 소중한 딸의 예쁜 모습을 가득 담으셨길 바랍니다.


이 길을 아무 생각 없이 따라 올라가면 공원을 둘레로 펼쳐진 등산길이 나옵니다. 본의 아니게 산행을 할 뻔 했는데 지나가는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다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같이 간 남자친구를 도촬했습니다. 도찰이든 아니든 남자친구의 초상권은 저에게 있습니다. 실세를 거스르면 호되게 당할 겁니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두어번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꿈의숲 전망대는 해발 약 100m정도로 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망대 아래쪽에는 카페가 있어 음료 등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00시부터 오후 9:30분까지라고 하며 사정에 따라 시간이 조정될 수 있고, 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전망대 카페에서 한 템포 쉬었습니다. 자리를 잘 잡았는지 보이는 풍경이 꽤 예쁩니다. 반대쪽에 앉으면 아파트 산을 볼 수 있습니다.


유자차와 커피를 시켜놓고 수다를 떱니다. 

카페의 메뉴가 독특한데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주 메뉴는 커피, 커피+차 믹스, 전통차 등이고, 사이드로 와플, 핫도그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대는 이디아커피와 비슷하고, 전통차 종류는 청을 물에 타서 주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참을 앉아있다 미술관에 가기로 하고 자리를 옮깁니다.


꿈의숲에서 버스를 타고 한 번 환승을 해야만 도착할 수 있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입니다. 꿈에숲에선 생각보다 거리가 있습니다. 각종 상설 전시를 하고 있으며, 여러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단, 전시 마감 시간이 길지 않으니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람시간

평일: 10:00~20:00

토·일·공휴일: 하절기(3월~10월) 19:00/동절기(11월~2월) 18:00까지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입장시간: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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