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4 12:01, 느림 근서

2016.11.11 22:31


남자친구가 사랑해마지않는 인형 뽑기.

연신내 6번 출구에서 나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가는 골목에 따라 들어가면, 좌측 골목 다슬기 건너편에 학생들이 바글바글한 오락실이 있습니다. 동네에 있어도 단 한 번 들어갈 생각을 해보지 않은 이곳을 인형 뽑기에 홀려서 들어가게 됐습니다. 


결과는 fail.

인형 뽑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소득은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종종 인형을 들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도대체 저 사람들은 어떻게 뽑았을까 할 정도로 손이 헐겁습니다. 


신나게 인형 뽑기를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사행성 게임을 정말 사랑하는 이분의 빠른 포기를 이끌어낼 정도로 기계의 손은 매몰찼습니다. 밀당이라도 했으면 밥을 좀 먹였을 텐데, 올라올 때 한 번 풀어지고 입구에 닿기 전 완전히 풀어지는 아름다운 자태 덕에 더는 기계에 밥 먹이는 손짓을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어느 프로에서 인형 뽑기 기계 조작이 많다고들 하던데, 처음으로 실력이 아닌 조작을 의심하게 됐습니다.


아아, 사행성 게임 좋지 않습니다.

남자친구가 아무리 귀여운 짓을 해도 다음 방문은 없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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