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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02 득(得)과 실(失)
모든 일에는 득과 실이 있는 법이고, 요새는 조정(朝廷:정부를 뜻한다)과 나랏님을 두고 우리나라의 득만을 추구하라 하는 일이 있다. 철저하게 실은 보지 않겠다는 것인데, 모든 일에 득과 실이 있는데 나는 득을 취하여야 하고 남은 항상 실만을 취하여야 하는 것이 어찌 가당하겠는가. 선현(先賢)이 이르기를 여염에서 득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가 정도(正道)를 찾지 않고 득만을 구하는 것이 바로 여염에까지 퍼지게 된다고 하였다(이것은 진짜 선현이 하신 말이다, 다만 내가 누가 그랬는지 잊고 있을 따름). 근래에 남조선의 정부에서 미리견과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것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논란거리가 많은데, 이에 반대하는 패당중에 일부는 무조건 철회하고 무조건 파기하자하니 보기가 좋지 않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신의를 지키고 약조를 하였다면 허투루 바꾸는 법이 없을진대, 하물며 국가와 국가 사이의 일은 오죽하랴. 잘못된 것이 있다면 어떠어떠하니 이리 바꾸는 것이 어떠한가를 물어야지, 국가간의 신의에 있어서 득보다 실이 더 크다고 혹은 실이 있다고 하여 그것을 헌신짝 버리듯 한다면 그 나라가 어떠한 길을 갈지는 자명할 것이다.

이 이야기를 두고 미리견우육사건을 두고 속으로라도 과인보고 미리견우육이나 먹으라고 할 사람이 필경 있을 것인데, 그러한 자는 글을 열다섯 번만 곱씹으라. 내가 이야기한 것은 미리견우육이나 먹고 우리 모두 선진국으로 나아가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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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천어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