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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29 시국 한탄 (10)
나도 재작년까지
남의 말을 잘라먹고 옛날 동영상을 지금 것이라고 울궈먹는 것은
조중동이만 하는 줄로만 알았드랬다.

요새는 그 많이 한다던 단체문자라는 것까지 이용한다더라.
시위에 진중권이가 나갔다가 처맞았다더라.
시위에 백성 하나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졌다더라.
웬 계집 경찰이 하나가 장애인의 머리를 후려쳤다더라.

조갑제는 허황된 말만 하므로 믿는 사람이 적어 피해가 적었다.
허경영은 허황된 말을 해도 믿는 척을 하는 사람이 많았으므로 피해가 적었다.
이제는 허황된 말을 해도 모두 믿어 버리므로 피해가 이를 데 없다.

진실이 모호한 영역에서는 차근차근 살피고 판단하여야 하므로, 중고생이 시위에 함부로 참여하는 것을 위험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용당하는 자는 또 자기가 이용당하는 줄을 모르는 법이다. 주도권을 잡지 못한 것들이 억지로 주도권을 잡으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하면, 자연히 만만하고 선동하기 쉬운 젊은 것들을 끌어다가 부려먹고 후려먹는 법이지. 이런 이야기를 하면 또 못배운 사람은 짜져 죽으란 말이냐 하는 놈이 분명 있을 테지만, 못배우게 한 것이 나랏님 탓이 아니라 진상을 밝힐 정치권과 언론이 할 역할인데 한 무리는 찬양만 하고 있고, 한 무리는 이제 당의 기관지가 되어 기관지염에 걸려있으니 믿을 구석이 없다. 나는 백성을 못배운 무지렁이로 만들어 선동하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좀 배우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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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천어 트랙백 0 : 댓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