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물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5.14 어물전 4주년 특별기획 : 블로그 운영의 기본 (6)
  2. 2008.04.19 블로그 개통 3주년을 맞아 (6)
안녕하십니까, 농담대학교에서 만담전문대학원장을 맡고 있는 농박(弄博)천어 교수입니다. 도저히 쓸 시간이 없어 금년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저달에 드디어 어물전 창건이 4주년을 맞았습니다. 천교수 블로그 역사도 5년차를 맞았고, 어물전 역사도 5년차로 접어든 시절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그간에 블로그에 수많은(?) 댓글과 트랙백은 걸렸고. 지금 이 시점에 과거를 살펴보면 과연 그 무수한 블로그 가운데 얼마나 남아 있느냐 하는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블로그 제공의 주체가 몰락한 경우뿐만 아니라, 블로그 자체가 사라진 경우까지. 안타까운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결국 블로그의 목적성은 어디에 있나 이 부분을 적확하게 짚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물론 그간에 사라진 것이라고 블로그만 들 수는 없겠습니다. 지난 날에 당 교수가 등장한 기사를 잠깐 찾아보려고 인터네트를 서핑하였는데, 무수하게 사라진 인터네트 신문과 웹매체들의 모습에 또 다른 감회를 느낄 수 있었지만. 영리를 목적으로 하면서 영리가 수반되지 않으면 자칫 망한다는 불운의 상태를 겪어야 하는 그런 매체와 달리, 과연 블로그는 영리가 수반되지 않으면 망하는가. 이 부분 또한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블로그의 목적성을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이겠습니다.

시류를 살펴보면 블로그에서 수익을 얻으려는 집단이 상당하였습니다. 직접적으로는 상업적인 주체가 직접 블로그를 개설하는 경우, 즉 치과나 성형외과에서 블로그를 만들어 홍보하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물론 대부분 네이버 블로그라고 하자는 것은 아니고... 이러한 경우와 달리 광고를 달고, 또한 블로그에 수반하여 수익을 얻으려는 시류가 존재합니다. 일명 구글 애드센스로 대변되는 일련의 광고들인데. 당 블로그에서도 한때 쥐꼬리만큼 수익을 얻으려는 시도를 했으나, 궁극적으로는 블로그의 목적성에 비추어 그것이 온당한가 하는 문제에 직면하여(절대 수익이 적어서가 아닙니다), 이를 철수시킨지 지난 날이 흘렀습니다.

블로그의 목적성은 어디에 있는가. 궁극적으로는 블로그의 성격의 문제를 짚고자 한다면 당 교수의 견해로는 인터네트 상의 자택이다 할 수 있겠습니다. 홈페이지라고 불리는 것들은 궁극적으로 망가(網家), 즉 인터네트의 집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견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라는 것은 결국 인터네트 상에 작은 집을 구축한 것입니다.

이렇게 성격을 짚는다면 이제 그 블로그의 운영방향, 이를테면 트랙백만 받고 댓글을 막아둔다거나. 비로그인한 자의 댓글을 차단한다거나. 일부 방문자를 축출한다거나. 이러한 문제는 전적으로 그 블로그를 운영하는 주체, 즉 집주인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블로그는 소통의 문제를 수반하느냐에 대하여, 수반하는가의 문제 자체가 운영하는 주체의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소통, 그리고 이후에 언급되는 소통은 일방향적 소통이 아닌 쌍방향적 소통을 말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과연 블로그가 없던 시절. 인터네트 상에 나모웹에디터로 만들어졌던 수많은 홈페이지가 생겨났던 시절에는 과연 문제가 되었는가. 문제가 되지 아니하였습니다. 방명록을 다느냐 마느냐와 같은 문제가 언급되지 않던 시절과 달리, 지금에 와서 이러한 것이 니는 웨 댓글을 막아놓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블로그를 소통의 수단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개념의 전파로 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구미 제국(歐美諸國)의 블로그가 조선으로 전파되었고, 그 과정에서 그러한 개념이 전파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당 교수의 견해에서는 이러한 개념을 수용하느냐, 아니면 인용하느냐의 문제 자체가 블로그의 성격에 대한 착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소통의 수단은 블로그의 부차적 성격의 문제지, 블로그의 핵심적 요소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 지론입니다. 정부부처의 블로그는 그 자체가 쌍방향적 소통의 구현을 위하여 개설된 만큼, 소통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는 없지만. 일 개인의 블로그가 과연 소통의 문제를 벗어날 수 없느냐, 의문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 이러한 견지에서 본다면 블로그의 운영방향에 있어 주체의 영역은 최대한 보장되며, 당 블로그의 모습에서 찾아볼 때에 당 블로그의 운영방향은 개인의 자택이자 소통의 공간을 전용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댓글을 제멋대로 지우는 블로거의 모습을 언급한 바 있는데, 이러한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또 다른 블로그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주체의 영역에 있어서 댓글을 지우는 것이 용납되느냐, 용납되지 않느냐. 이 문제는 강도의 문제이겠습니다. 일단 소통의 영역을 지향하고 있다면 소통의 영역을 보장하는 것이 도리이고, 블로긩의 상도(常道)입니다. 고래(古來)로 이를 보장하여 온 것이 명확한데 불구하고, 임의로 이를 삭제하는 것이 온당한가. 의문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통하는 창구에서 소통을 거부하는 것은 명백히 현존하는 위험이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당 교수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하여간 당 블로그와 같은 운영방향에 있어서, 결국 제목은 사실 이 블로그의 운영의 기본(이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소통의 영역인 이상 댓글창을 기본으로 오픈시켜 놓습니다. 이는 일본물어와 다른 성격입니다. 일본물어는 기본상태가 댓글창이 접혀있습니다. 왜냐하면 소통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 아닌, 정보공유의 측면이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글의 증보나 갱신, 그리고 책임성의 담보를 위하여 불법적인 저작권 침해를 승인하지 않습니다.

당 블로그의 운영방향에 있어서 또한 고려되는 것은 블로그의 모습입니다. 그러한 만큼 당 블로그의 디자인은 원본의 디자인이 있으나, 그와 유사하면서도 일견 다른 부분을 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많은 수정과 변용을 거친 탓에 원본을 다시 저렇게 만드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직관적인 모습과 메뉴의 탐색이 용이하고, 그리고 글 가독성을 우선하여 고려합니다.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일단은 폰트에 있어서 깨지는 부분이 없도록 조정하고 있습니다. 일본식 한자를 최대한 구현합니다.) 좀 더 줄간격을 키우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만큼 불필요한 광고를 최대한 배제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수익성을 찾아내느냐 하는 문제. 즉 자신의 자택에 광고를 붙이는가 하는 문제는 과연 자유로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돈을 준다고 자기 집에 광고를 붙이는 것은 고심할 문제입니다. 특히 운영주체의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는, 이를테면 구글 애드센스와 같이 패턴을 통해 광고가 출력되는 경우는 더욱 고민해야 합니다. 항우와 유방의 고사(古事)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바로 위의 구글 애드센스에서 유방확대시술에 관한 광고를 내보낸다면? 서당 훈장이 안에서는 한고조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외벽에는 유방확대시술에 대한 광고를 붙여놓는 것과 같지 않은가.

그러한 만큼 광고는 사실상 나눔달력에 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만큼 애국반공보수자유민주주의자인 당 교수가 운영하는 블로그가 건전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농담대학교인증 정말건전한사이트를 부착하고 있습니다.

이상 관련하여 블로그 운영의 기본을 살펴보았습니다. 시간이 없으므로 기타의 문제는 후술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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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천어 트랙백 1 : 댓글 6
블로그 개통이 3주년이 되어갑니다. 물론 이러한 성격의 개인블로그이자 여기에 있는 글 가운데 일부가 먼저 있었던 것은 2004년 9월을 즈음하여 아이두에 열었던 블로그입니다만, 이러한 포맷을 가지고 사실상의 개통을 했던 것은 2005년 4월 23일에 태터툴즈로 열었던 천어네트워크, 줄여서 CEN입니다.

초기에 블로그의 성격은 개인 홈페이지의 대용물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그랬기에 홈페이지를 구축하려는 시도도 그간에 수 차례 있었고, 위키미디어를 설치한 개인 백과사전도 극히 짧은 기간이나마 있었고. 특히 웹계정에 있어서도 무료계정이 전부였습니다만, new21의 컨텐츠 보육을 통해 어마어마한 넓이의 계정을 가진 일도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계정이 가끔씩 맛이 가버리는 일이 있었기에, 티스토리의 개통과 함께 2006년 11월 24일에는 티스토리로 이전했습니다. 물론 태터툴즈와 티스토리판에서도 지속적으로 스킨의 변경을 시도하기도 했었고, 그 와중에 내용물을 홀랑 날려 버리는 사태(http://7t7l.tistory.com/381을 참조)도 여러 번 있었기는 했지만 겨우겨우 복구를 거쳐 지금까지 이전의 내용들은 대부분 보존되어 있습니다.

블로그라는 매체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소일로 삼아 여기에서 컴퓨터 전기세 정도에서 월간의 수당을 건져내는 블로거도 더러 있습니다만, 블로그의 목적은 결국에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이어주고 소통을 도모하는 하나의 도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소통은 사람과 사람의 애정으로 인한 관계일 수도 있고, 아니면 친목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견해가 같은 사람간에 즐거운 대화를 나눈다거나, 견해가 다른 사람과는 건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주는 관계가 될 수도 있겠지요.

그간 블로그를 하면서 대강 6백여 개에서 8백여 개의 글을 썼었고(글이라고 부르기 힘든 짧은 단상도 있었지만), 그 가운데 내가 낯부끄러워 지우거나 아니면 불측의 사태로 상실한 내용들을 제외하면 현재 278개의 글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비공개의 글은 12개입니다만, 대부분 영화평입니다. 댓글도 대충 5백여 개가 달렸었습니다만, 스팸덧글과 연결의 목적을 잃어버리거나 소통의 목적을 잃은 댓글을 정리하여 남은 댓글은 480개이고, 트랙백은 25개입니다.

방명록에는 태터판 개통일에 방명한 제비쿤을 시작으로 하여, 지금까지 141개의 방명록이 남아있습니다만 개중에 메모도 있고 이런 것을 감안한다면 이보다 적으리라 봅니다. 3년의 기록에서 3백여 개의 글이라면, 1년간 약 100여 개의 글을 남겼다는 의미입니다. 징하네요.

카운터는 모든 블로거에게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수치가 됩니다. 다만 제 카운터는 조작이 좀 있었고, 봇의 카운터를 넣었다 뺐다 하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근래에 들어 1십만 카운트를 돌파하기도 했었고, 다음 블로거뉴스 메인에 걸린 날에는 7천 카운트까지 찍어보기도 했습니다. 봇의 카운트를 제외하고 나면, 일단 표면적으로 가장 많은 유입은 다음블로거뉴스가 1만 5천 카운트, 다음 검색이 3700여 카운트, 네이버가 3천카운트, 올블로그가 1600여 카운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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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메인에 걸리는 재밌는 경험도 있었습니다. 저 메인의 걸림은 좋은 글이 그날 너무 많아서 단 5분으로 끝났지만.. 저때 한창 들어왔던 기록덕분에 10만 카운트가 생각도 못하게 왔겠습니다만, 날짜는 금년 2월 27일이군요.

지난 번에는 일본 관련 사항을 일본물어(http://nihonmono.tistory.com/)로 분할하기도 했었고, 구미 이야기는 금오산인거(http://geumonet.tistory.com/)로 분할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두 블로그 모두 지금은 개점휴업상태입니다만(웃음).

지난 3년간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보내왔고, 앞으로도 좋은 소통의 시간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시간은 3년이지만, 흐름은 물과 같습니다. 블로그 개통 10주년의 그날을 생각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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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천어 트랙백 0 :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