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제57회 홍백가합전
 
〈夫婦善哉〉는 이시카와 사유리(石川さゆり)가 1987년에 발매한 곡이다.

일전에 게재한 아마기고에(누지름)가 큰 인기를 끌고, 한을 담은 살벌한 분위기를 자아냈던데 비해 이 메오토젠자이의 경우는 사이가 좋은 부부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제목이기도 한 메오토젠자이(夫婦善哉)는 오사카의 호젠지(法善寺) 옆에 위치한 단팥죽 가게의 이름이다. 단팥죽 가게의 상호지만, 사실은 메뉴가 유명해지면서 원래 오후쿠(お福)였던 가게의 이름이 바뀐 것으로, 젠자이는 단팥죽의 일종이다. 단팥죽 1인분을 시키면 두 그릇을 내오는데, 소문에 의하면(아직 내가 검증을 해보지 않아서-_-) 돈이 없는 부부가 한 그릇만 시켰는데 두 그릇이 나왔다는 예의 그 이야기로, 이러한 부부의 이야기를 담아 부부를 위한 단팥죽, 즉 메오토젠자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나 뭐래나. 어디서 들은 바에 의하면 그릇이 매우 작다고 한다. 조선 단팥죽 개념과는 미묘하게 다른듯.


夫婦善哉 (메오토젠자이)

浮草ぐらしと あなたが笑う
부평초 생활이라고 당신이 웃지요

肩に舞うよな 路地しぐれ
어깨에 떨어지는 골목길의 가을비

何もなくても こころは錦
아무 것도 없어도 마음은 비단

ついてゆきます 夫婦善哉
따라서 갑니다 메오토젠자이

あなたの背中が 道しるべ
당신의 등이 길잡이

ないないづくしも 才覺ひとつ
없는 것이 많아도 재치 하나로

辛抱がまんの 花が咲く
참고 지내면 꽃이 피지요

旅は道づれ 夫婦は情け
여행은 길동무 부부는 정

なにがあっても 夫婦善哉
무슨 일이 있더라도 메오토젠자이

笑顔千兩で 生きてゆく
미소 천냥으로 살아가지요




동영상을 더 찾아보았지만, 도저히 이시카와 사유리가 불러서 듣기좋은 노래지만 아무래도 아마기고에나 쓰가루 해협 겨울 풍경이 너무 유명한 나머지 묻힌 노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긴, 아마기고에는 홍백전에 거의 4년마다 나왔고, 쓰가루 해협 겨울 풍경은 6년마다 나왔으니 말 다했다. 참고로 메오토젠자이는 87년도에 한번 나오고, 2006년에 두 번째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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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城越え〉는 이시카와 사유리(石川さゆり)가 1986년에 발매한 곡이다.

일전에 게재한 쓰가루 해협 겨울 풍경(누지름)과 함께 이시카와 사유리를 대표하는 곡이기도 하고, 또한 엔카를 모르는 (일본의) 젊은이라도 이 곡만은 안다고 할 정도로 인지도 있는 명곡이기도 하고.

제목이기도 한 아마기고에(天城越え)는 일본 100대 명산의 하나이기도 한 이즈(伊豆)의 아마기산(天城山)의 고개라는 의미인데, 가사에서도 이즈의 여러 명소가 등장한다.

조렌노타키(浄蓮の滝)는 이즈에 위치한 폭포의 이름으로, 조렌지(浄蓮寺)가 있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역시 일본의 100대 폭포의 하나에 들어간다(-_-;) 사요시구레는 가을 밤에 내리는 찬 비를 이르는 말인데, 북서계절풍을 타고 동해의 수분을 먹은 바람이 연안에 다다르면서 비를 뿌리게 된다(...). 간텐바시(寒天橋) 또한 이즈의 지명이다.


天城越え (아마기고에)

隠しきれない 移り香が
감출 수 없는 잔향이

いつしかあなたに 浸みついた
어느샌가 당신에게 배어 들었네

誰かに盗られる くらいなら
누군가에게 빼앗길 지경이라면

あなたを 殺していいですか
당신을 죽여도 괜찮을까요

寝乱れて 隠れ宿
잠을 깨우는 숨은 여관

九十九折り 浄蓮の滝
아흔아홉구비 조렌노타키

舞い上がり 揺れ堕ちる
날아오르다 떨어져내리는

肩のむこうに あなた… 山が燃える
어깨너머로 당신… 타오르는 산

何があっても もういいの
무슨 일이 생기든 이젠 괜찮아

くらくら燃える 火をくぐり
활활 타오르는 불을 뚫고서

あなたと越えたい 天城越え
당신과 넘고 싶어 아마기고에

口を開けば 別れると
입만 열면 헤어진다고

刺さったまんまの 割れ硝子
깨진 유리처럼 꽃혀 버린 채

ふたりで居たって 寒いけど
둘이 함께 있어도 춥기는 하지만

嘘でも抱かれりゃ あたたかい
거짓으로라도 안아주면 따뜻한 것을

わさび沢 隠れ径
와사비자와 숨은 길

小夜時雨 寒天橋
사요시구레 간텐바시

恨んでも 恨んでも
원망해도 원망해도

躯うらはら あなた… 山が燃える
몸은 반대로 당신에게… 타오르는 산

戻れなくても もういいの
돌아갈 수 없어도 이젠 괜찮아

くらくら燃える 地を這って
활활 타오르는 땅을 기어서라도

あなたと越えたい 天城越え
당신과 넘고 싶어 아마기고에




미즈키 나나의 아마기고에
원래대로라면 아마기고에를 비롯해 여러가지를 우리말로 옮겨야겠지만, 원음의 감각을 살리기 위해 그대로 옮겨버렸다. 첫 번째 동영상은 “전 나쁜 여자인가요”라는 나레이션으로 시작하는데, 이시카와 사유리가 보여주는 그 목소리가 탁월하게 어우러진 음악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두 번째 동영상은 샤미센 등의 일본 악기로 연주하는 동영상을 쓸까 고민했지만, 미즈키 나나(水樹奈々)의 애창곡이 이 곡이라는 소문에 그 동영상을 써버렸다. 이시카와 사유리와는 다른 음색이지만, 그런대로 색다른 느낌을 전해주는 노래이다. 역시 이 동영상은 조선의 덕후를 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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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津軽海峡・冬景色〉는 이시카와 사유리(石川さゆり)가 1977년, 즉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에 발매한 곡이다. 당시 아이돌 가수와 같은 위치에 있으면서도, 그만한 인기를 얻지 못했던 이시카와 사유리는 이 곡으로 1977년의 일본레코드대상 가창상을 비롯해 FNS 가요제 최우수그랑프리를 수상하게 되었고, 같은 해의 NHK 홍백가합전에 처음 출연하는 등 단숨에 스타의 위치에 오르게 된다.

곡 중에 등장하는 연락선은 아오모리와 하코다테를 잇는 세이칸(青函) 연락선 핫코다마루(八甲田丸)로, 1988년 3월에 세이칸 터널의 개통과 함께 폐지되어 지금은 아오모리 시에 전시(?)되어 있다. 함께 곡에 등장하는 닷피미사키(竜飛岬)는 쓰가루 반도의 최북단에 위치한 곶으로, 당시에는 교통도 불편하고 사람도 찾지 않던 곳이었지만 노래 덕분에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으며 관광지로 부상했다. 곡에서는 아오모리를 떠난 연락선이 멀리 닷피미사키를 바라보며 하코다테로 향한다.

1995년에는 아오모리 시에 있는 핫코다마루 앞에 노래비가 건립되었고, 1996년에는 닷피미사키에 노래비가 건립되었다.


津軽海峡・冬景色 (쓰가루 해협 겨울 풍경)

上野発の夜行列車 下りた時から
우에노발 야간열차 내렸을 때부터

青森駅は 雪の中
아오모리 역은 눈 내리는 중

北へ帰る人の群れは 誰も無口で
북으로 돌아가는 말 없는 사람들은

海鳴りだけを 聞いている
거센 파도 소리만 듣고 있어요

私もひとり 連絡船に乗り
나도 혼자서 연락선에 올라

凍えそうな鴎見つめ 泣いていました
얼어버릴듯한 갈매기를 보며 울고 있어요

ああ 津軽海峡冬景色
아아 쓰가루 해협 겨울 풍경
ごらんあれが竜飛岬 北のはずれと
이봐요 저게 닷피미사키 북쪽 끝이죠

見知らぬ人が指をさす
모르는 사람이 가르쳐줘요

息でくもる窓のガラス ふいてみたけど
숨결에 흐려진 창문의 유리 닦아보았지만

はるかにかすに 見えるだけ
멀리 희미하게 보일뿐

さよならあなた私は帰ります
잘있어요 당신 나는 돌아가요

風の音が胸をゆする 泣けとばかりに
바람 소리가 가슴을 흔들어 울 수 밖에 없는

ああ 津輕海峽冬景色
아아 쓰가루 해협 겨울 풍경



1977년 당시에 이 곡으로 성장한 이시카와 사유리는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엔카 가수로 나아가게 되는데, 일전에 이야기한 것(누지름)처럼 1983년에 출산때문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을 포함하면 2007년의 제58회 홍백가합전까지 31년동안 계속 출연하면서 거의 5년에서 10년마다 한 번쯤은 이 곡을 부르게 될 정도로(2007년까지 총 5회) 이시카와 사유리를 대표하는 곡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1977년에 출연한 당시 19세의 이시카와는 다소 가벼운 음색을 보여주는데에 비해, 30년뒤인 2007년에 출연한 이시카와는 좀 더 깊이있고 한 많은(?) 목소리를 보여준다. 이시카와 사유리가 일본을 대표하는 엔카 가수로 성장하는 데에는 이러한 변화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86년 일본레코드대상 금상을 수상하게 한 〈天城越え〉의 경우 이러한 목소리의 영향이 가장 크게 반영된 곡이 아닐까. + 동영상이 잘려서 교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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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와 사유리(石川さゆり, 1958년 1월 30일 ~ )는 일본의 엔카 가수이다. 구마모토 현 구마모토 시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이시카와 기누요(石川絹代)이다.

1973년에 〈かくれんぼ〉로 데뷔했지만, 아이돌과 같은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다른 아이돌 스타처럼 크게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1977년에 발표한 〈津軽海峡・冬景色〉와 〈能登半島〉가 크게 히트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엔카 가수로 성장했다. 2007년까지 NHK 홍백가합전에 30회 출연했다.

1981년에 매니저였던 바바 겐지와 결혼해, 1984년에는 딸을 출산하지만, 1989년 2월에 이혼했다.

1977년의 홍백가합전(제28회)에서 〈津軽海峡・冬景色〉가 인기를 끌어 데뷔 4년만에 처음으로 출연했다. 1983년에는 출산을 위해 출연을 사퇴하고,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1984년부터는 다시 출연을 시작해, 2007년의 제58회 홍백가합전까지 24회 연속으로 출연했다. 총 출연 횟수는 30회로, 홍팀의 가수 중에서는 시마쿠라 지요코와 와다 아키코 다음인 3번째이다. 백팀의 이츠키 히로시와 함께, 1985년 이후에는 실력파 가수들이 넘치는 방송 마지막 부분에도 자주 출연했다.


- 연도 (회) 곡명 순서 상대 가수
1977년 (제28회) 津軽海峡・冬景色 19/24 고바야시 아키라
2 1978년 (제29회) 火の国へ 3/24 가류도
3 1979년 (제30회) 命燃やして 19/23 우치야마다 히로시와 쿨 파이브
4 1980년 (제31회) 鴎という名の酒場 17/23 호소카와 다카시 (1)
5 1981년 (제32회) なみだの宿 17/22 노구치 고로
6 1982년 (제33회) 津軽海峡・冬景色 (2) 19/22 무라타 히데오 (1)
7 1984년 (제35회) 東京・めぐり愛 14/20 아시야 간노스케
8 1985년 (제36회) 波止場しぐれ 18/20 무라타 히데오 (2)
9 1986년 (제37회) 天城越え 20/20 모리 신이치 (1)
10 1987년 (제38회) 夫婦善哉 18/20 기타지마 사부로 (1)
11 1988년 (제39회) 滝の白糸 19/21 이츠키 히로시 (1)
12 1989년 (제40회) 風の盆恋唄 20/20 기타지마 사부로 (2)
13 1990년 (제41회) うたかた 28/29 다니무라 신지 (1)
14 1991년 (제42회) 港唄 27/28 기타지마 사부로 (3)
15 1992년 (제43회) ホテル港や 26/28 호소카와 다카시 (2)
16 1993년 (제44회) 津軽海峡・冬景色 (3) 26/26 기타지마 사부로 (4)
17 1994년 (제45회) 飢餓海峡 24/25 기타지마 사부로 (5)
18 1995년 (제46회) 北の女房 23/25 기타지마 사부로 (6)
19 1996년 (제47회) 昭和夢つばめ 23/25 호소카와 다카시 (3)
20 1997년 (제48회) 天城越え (2) 23/25 모리 신이치 (2)
21 1998년 (제49회) 風の盆恋唄 (2) 21/25 호소카와 다카시 (4)
22 1999년 (제50회) 天城越え (3) 25/27 다니무라 신지 (2)
23 2000년 (제51회) 津軽海峡・冬景色 (4) 25/28 호소카와 다카시 (5)
24 2001년 (제52회) 涙つづり 24/27 호리우치 다카오
25 2002년 (제53회) 天城越え (4) 27/27 이츠키 히로시
26 2003년 (제54회) 能登半島 28/30 기타지마 사부로 (7)
27 2004년 (제55회) 一葉恋歌 26/28 히카와 기요시
28 2005년 (제56회) 天城越え (5) 22/29 포르노그라피티
29 2006년 (제57회) 夫婦善哉 (2) 14/27 모리 신이치 (3)
30 2007년 (제58회) 津軽海峡・冬景色 (5) 27/27 이쓰키 히로시 (3)

- 상대 가수의 이름 뒤에 붙은 숫자는 그 가수와 함께 홍백가합전 무대에 선 횟수를 나타낸다.
- 곡명의 뒤에 붙은 숫자는 홍백가합전에서 부른 횟수를 나타낸다.
- 출연순서는 ‘출연순서/총출연자'로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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