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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8 통합민주당이 사는 길 (2)
할 일이 없을 때에는 이것 저것 생각을 하는데, 개중에 하나 생각한 것이 선거제도를 광역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전자는 광역선거구제라고 이름하였으나, 결국에는 중선거구제인데....... 도별로 인구 비례하여 몇 자리씩 쑤셔넣고, 정당은 도별 의원 머릿수만큼 후보를 내고 하는 식이다. 후자는 정당생략대표제이긴 한데, 의원 정수를 이것도 인구 비례로 하여 20만인당 의원 1인정도로 하는 식이다. 이리하면 전자와 후자의 숫자가 거의 일치할 것이다. 물론 숫자는 반올림으로 하여야지, 그리하면 최고 차이가 20만까지 날 수 있으나 이것은 특단의 대책으로 다른 방안을 고려하여 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

하여간 위에 적은 것은 쓸데없는 떡밥이고, 내가 사모하는 추미애 선생이 속한 통합민주당이 사는 길을 한번 생각해 보았다. 이 정동영이 패당이라는 것을이 꼴보기는 싫지만, 결국에 통합민주당이 살아야 이 나라가 그래도 민주주의 국가의 면모를 유지할 수 있는 한 길이 될 것이기에(물론 나는 지난 선거에서 통합민주패당에는 한 표도 주지 아니하였다), 이놈들이 어찌하면 살 수 있을까 고민을 잠깐씩 하였지.

결국에 지난 선거에서도 망한 것은(일각에서는 망할줄 알았는데 안망했다고 하였지만, 이것은 덜 망한 것이지 아니 망한 것이 아니다. 쪽같은 선거결과를 놓고 전치 20주일줄 알았더니 15주라고 안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랑하는 것은 웃긴 일이다) 결국 통합민주당이 제대로 된 플랜도 없고, 국민들이 통합민주당을 믿지 못했다는 증거이다. 거기다가 이걸 두고 백성탓을 하는 것은 제대로 된 정치인의 꼴이 아니다. 백성을 우습게 보는 놈들 가운데 성공한 놈은 이인제밖에 없다.

하여간 통합민주패당이 살고자 하는 길은 결국 한나라당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인데, 차별화를 못하였으니 백성들이 통합민주패당을 보고 국정견제세력이 되리라 믿지 못한 것이다. 근래에는 듣자하니 한나라패당 일부 세력이 오히려 야당짓을 한다던데, 이대로 갔다가는 통합민주패당이 홀라당 망하는 길이 올 것이다. 확실한 야당[각주:1], 정정당당 저항세력[각주:2]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그러한 길로 나아가야 결국 다음 선거에서 유리한 지점을 차지할 것이다. 물론 그것이 일전의 한나라패당이 하던 물고늘어지기 시간끌기 꼬리잡기가 되어서는 더더욱 안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새로운 통합민주당의 확실한 얼굴마담이 될 수 있는 것은 추미애 선생밖에 없다. 노가리 색채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김대중 선생의 계열이라는 이야기는 그만한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국가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보증할 것이다(물론 DJ선생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다). 추미애 선생이 지금은 대통령감이 아닐지라도, 야당을 이끄는 견제세력으로서는 충분한 사람이다(차후에라도 어찌될 지는 두고볼 것이다). 지금 통합민주당에게 필요한 것은 이도저도 아니었던 노가리색채를 배제하고, 진정한 국가의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는 길밖에 없다. 특히 정치적으로 국민이 심판할 때에 이를 제대로 심판할 수 있도록 검증은 하지도 못하다가, 선거가 끝나고는 검증 운운하면서 법적인 심판을 그제서야 들고나오는 작자들은 자기도 심판받아 떨어지는 것이 마땅하다[각주:3].
  1. 일본공산당의 표어이기도 했다. [본문으로]
  2. 일본의 국민신당의 표어였다. [본문으로]
  3. 이와 관련하여서는 대의제에서의 자유위임과 대의제와 관련된 자료를 알아서 참조하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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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천어 트랙백 0 : 댓글 2